미란성식도염 현대인에 호발하는 질환

미란성식도염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 미란성식도염의 정의 ]

 

미란성식도염 (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의 다른 말입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고 역류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적으로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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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성식도염은 아니지만 가슴 쓰림과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위식도 역류 질환 ( 미란성식도염 )이 아닌가요?

 

[ 비미란성식도염 ]

 

위와 식도 역류질환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을 때

식도 점막의 궤양이나 미란 같은 확실한 점막 결손이나 지속적으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에서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 : 바레트 식도 ( Barrett's esophagus )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미란성식도염 이라고 부릅니다.

 

[ 미란성식도염의 원인 ]

 

미란성식도염을 겪고 있지 않은 정상인도 짧은 시간 동안

위 속의 내용물들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은 일어납니다.

하지만 역류가 자주 발생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도염은 역류의 기간, 역류된 내용물의 자극 정도, 식도 점막 자체의 방어기전에 따라 정도가 결정됩니다.

미란성식도염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이유는

하부식도 괄약근 ( lower esophageal sphincter; LES )의

일시적인 이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의 식도 열공 헤르니아 ( hiatal hernia )와 같은 해부학적 결손과

하부식도 괄약근의 낮은 압력 등이 미란성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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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무엇인가요?

[ 미란 糜爛 erosion ]

 

미란은 피부, 또는 점막의 표층이 결손 된 것을 말합니다.

피부염이나 누공주변, 작은 물집이나 고름집이 터진자리에 흔히 생깁니다.

붉은색을 띠며 쓰리고 아픕니다.

심하면 궤양이나 옹저 등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미란이 생긴 미란면을 건조하게 해 주면 흉터가 남지 않고 잘 낫습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증상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미란성식도염의 증상 ]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산역류 증상입니다.

 

가슴 쓰림은 대게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는데 환자들은 이런 증상을

가슴이 쓰려요, 화끈거려요, 따갑고 뜨거워요 등으로 묘사합니다.

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시고 쓴맛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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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가요?

[ 미란성식도염의 유병률 ]

 

미란성식도염은 40대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음주, 흡연, 비만 등이 미란성식도염의 위험인자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복부 비만율이 높은 서양에서는 전체 성인의 20%가

미란성식도염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한국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거나 걸리지 않는 질환이었는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체형의 변화가 생기면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한국의 미란성식도염이 10%~15%까지도 발병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슴 쓰림이나 산역류가 느껴질 때 미란성식도염을 판단하기 위해서

어떤 검사를 받고 진단을 내리게 되나요?

[ 미란성식도염의 진단과 검사 ]

 

가슴 쓰림과 산 역류 증상이 나타나면 기본적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 ( proton pump inhibitor, PPI )를 투여하며,

복용 시 반응이 있으면 역류질환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하곤란, 구토, 출혈,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거나

PPI치료를 두 달가량 진행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효과가 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내시경과 식도산도검사와 같은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암, 식도암 등의 식도염과 증상이 유사한 악성종양의 진단 시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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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쓰림과 산역류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거 같은데

미란성식도염은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닌가요?

 

미란성식도염은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의 용량을 줄이게 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란성식도염은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조절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이 교정되어야 효과가 덛 크게 나타나며

생활습관이 그대로인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재발되는

만성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생활습관이 미란성식도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체중감량이 미란성식도염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만이 있게 되면 위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고 복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습니다.

 

두 번째로 머리를 약간 높게 하여 눕는 것이 야간에 속 쓰림이나

후두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식후에 바로 눕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취침시간 전의 음식 섭취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음주는 취침 중에도 위산이 계속 분비되도록 하고 위 내용물이 식도록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때문에 술, 카페인 음료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다섯 번째로 침 분비를 감소시키는 흡연은 역류질환에 해롭기 때문에 금연을 권장합니다.

 

여섯 번째로 기름진 음식, 초콜릿 페퍼민트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섭취를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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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성식도염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지고

늦은 시간에 활동하는 일이 잦은 현대인들에게 호발 하는 질환입니다.

만성적인 가슴 쓰림과 산역류는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또 다른 만성질환의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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