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신체는 이어져 있다.
과거에는 외는 BBB( 혈액 - 뇌 장벽 )라는 특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면역이나 염증반응이 거의 없는 기관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최근 뇌에서도 신경교세포 중 미세아교세포가 염증과 면역반응을 담당하여,
신경세포 기능이상을 일으키는 실체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세포 하면 뇌신경세포인 뉴런만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뇌를 구성하고 있는 뉴런은 전체 세포의 10%만 차지하며
나머지는 신경교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경교세포는 뉴런의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보조 역할 뿐만 아니라
뉴런의 성장, 신호전달의 안정성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신경교세포중 미세아교세포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분화과정 중 뇌가 되는 부분으로 들어가
미세아교세포로 성장하여 뇌에 침투한 유해물질을 처리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면역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세아교세포가 뉴런과 뉴런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를 가지치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세아교세포는 효율적인 뇌회로를 만들기 위해 시냅스를 가지치기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필요한 시냅스까지 없애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신경회로의 연결이 취약해지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뇌경색,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들이 발생합니다.
미세아교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는 지질다당체, 아밀로이드 베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외부 단백질인 gp120과 같은 물질들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성 매개인자 및 과도한 활성산소를 분비시켜 신경독성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정리하자면, 뇌에도 염증과 면역반응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으며,
면역신호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파괴자 모드로 변한 미세아교세포로 인해
신경세포들이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이 미세아교세포의 스위치를 켜 파괴자 모드로 면역을 활성화 시킬까요?
결국 세포의 환경 = 스트레스 호르몬이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조율하는 스위치를 끄고 켜는 것을 결정합니다.
현재 시냅스가 가지치기 당하는 상황은 뇌만의 문제가 아닌 전신의 문제 결과의 합에 의해 발생된 것입니다.
2010년도 연구에 따르면 전신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루푸스에서
우울증, 주의력결핍, 기분장애,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되고
조기치매의 위험도도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합니다.
또, 박테리아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도 신경정신학적 질환인
양극성 장애, 우울증, 기억력저하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신체의 질병이 정서적인 문제를 동반한다를 사실을 알려줍니다.
뇌와 신체는 서로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 입니다.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유해세균은 신경에게는 같은 것으로 인식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유해물질이나 감염 등은 신체에서 대식세포왕 염증매개물질에 의해,
뇌에서는 미세아교세포에 의해 손상에 대해 개체를 보호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반응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하여
자가면역의 형태로 신체외 뇌 모두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과 면역의 불균형은 증폭된 형태의 유해자극으로 입력되어 섬유근육통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일시적인 원인과 지속적인 원인
노출되어 있는 원인 -> 방아쇠 -> 면역반응(수호자vs 파괴자) -> 뇌신경과 신체 기능 악화 및 질병발생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섬유근육통의 원인을 찾아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외부에서 침입하는 미생물, 독성물질, 환경호르몬 뿐 아니라 물리적인 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원인-> 지속적인 근육수축 -> 미세혈류장애 -> ATP감소, 젖산축적-> 지속적인 통각수용체 자극 -> 교감신경항진-> 스트레스 호르몬분비-> 과도한 면역반응(뇌, 신경, 신체 모두) -> 점점 고착화되며 강화되는 악순환의 회로 ->
섬유근육통 발병 및 악화
계속되는 면역반응은 지속되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교감신경 항진에 의한 긴장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화학물질들이 계속 높아지는 환경이 되면,
외부 침입자의 존재가 없더라도 학습된 면역체계에 의해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발생됩니다.
그렇게 되면 백혈구를 포함한 면역세포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게되고 정상세포들까지 파괴하게 됩니다.
이런 오휴들은 이차적인 피해를 만들고
류마티스, 건선, 갑상선질환, 루푸스,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을 발생시킵니다.
과잉분비된 화학물질인 스트레스 호르몬의 지속여부가 핵심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게 분비되는 상황이되면
우리 몸은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환경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성물질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폭발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 신체와 뇌신경에 발생되는 것 입니다.
과거에 경험한 바이러스, 세균감염, 외상, 독성물질의 노출은 면역계를 학습시키고,
이런 일들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어 일련의 과정들이 쉽게 발동됩니다.
즉, 경계수준이 매우 높아져 일시적 반응으로 끝날 일들이 지속적인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세포들의 유전자도 변하게 됩니다.
과거 사소해 보였던 경험들이 시간이 지나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운명을 결정하게 되는 것 입니다.
우리는 섬유근육통의 원인을 생각할 때 근본원인인 신경회로를 방해하는 요소에 집중해야 하며,
나쁜 세포 환경을 만들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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